친구들 본지도 오래됐고해서 쉬는날 영화를 보러가기로 한게
마침 구정 첫날 아침이다. 사실 전 주에는 별로 볼영화도 없었고..
아침에 버스를 타고 나서니 다들 고향으로 떠났는지 시내가 훨빈해서 여유롭게 갔다.
이번에 고른 영화는 아버지의 깃발(FLAGS of our FATHERS) 이다..

379 x 549 pi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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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진은 인터넷 좀 한다는 사람이면 한번쯤은 봤음직한 사진이다.
전쟁을 소재로한 슈팅게임만 거의 몇년을 같이 해온 친구놈이라 선택에는 이의가 없었다
더구나 요즘은 Day of Defeat:Source 에 푹 빠져있기 때문에.. 2차세계대전은 더 끌릴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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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랑 2개인 게임이 둘다 2차세계대전 배경이다 음...
영화의 전반적인 색은 전쟁의 모습을 다루는 장면에서는 라이언 일병구하기 같은 회색톤이 주가되는 색감이 나오고, 아닌 부분은 화사하고 뚜렷한 색감을 사용해서 상당히 대조되는 느낌을 만들어 낸다.
동시대에 일어나는 일이지만 한쪽은 어둡고 지옥같은 모습이, 다른 한쪽은 전쟁중이라곤 믿기지 않을만큼 평화롭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을 맡아서 일까? 전투씬은 상당한 수준급이고, 감독이자 총기 애호가협회 회장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답게 총기들의 동작모습이나 효과음들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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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톤. 배경인 이오지와 섬이 어두운색 천지인것도 한몫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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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 저 케익과 시럽은 상징적인 효과를 낸다.
영화의 주된 내용은 이오지와 섬에 깃발을 꽂는 사진이 공개되자 미국인들은 그 사진으로 부터 희망을 얻고 정부는 이를 이용해 전쟁기금을 모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오는 가치관의 혼란과 죄책감 등을 전쟁의 참혹함과 엮어서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내용에서처럼 깃발을 꽂는 역동적인 사진은 2번째로 깃발을 꽂는 과정을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아래의 사진을 보자.

247 x 301 pi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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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첫번째 깃발을 꽂는 장면의 사진.

448 x 332 pi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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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두번째로 꽂아진 깃발의 사진.
첫번째 사진과는 그 동적인 모습과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두번째로 깃발을 꽂으면서 영화에서와는 달리 사진사가 분명히 뭔가를 요구했을듯 하다.
'어이 김일병 조금만 옆으로~ 좋아 그렇게' 뭐 이런식으로?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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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건 영화속에서 재현된 장면 비교하는 재미가 쏠쏠~
영화에서 또 한가지 특이했던 점은 기존의 전쟁영화에서는 듣고 느낄수 없었던 분위기가 음악을 통해 나온다는 점인데..
영화를 보면서 잔잔한 피아노 연주곡이 나올때마다 '음 이건 양키센스가 아닌데...' 하는 느낌이 들었다..
엔딩 크레딧을보니 음악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참여를 했더군.. 무슨 의도로 넣었는지는 모르겠는데..
장면과 음악의 매치가 기존에 봐오던 조합이 아니어서인지.. 부자연스런 느낌이 들었다.
영화는 참전용사들의 아들에 의해 읊어지듯이 진행되어서 과거와 대과거, 현재(무슨 영어 시제 공부도 아니고 ㅎㅎ)의 일들이 교차편집 되어서 진행된다.
세 주인공은 각자의 삶을 살게되지만 그들의 삶은 전쟁의 손에서 빠져나오지는 못한 것처럼 보이더라..
라는 주관적인.. 허접한.. 사진만 많은 포스팅이다 헐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