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시간 동안에는 피사를 다녀왔고, 이제는 피렌체를 한번 둘러보며 하루의 여행을 마쳐야겠다.
야간투어를 했던 멤버를 소개하자면 영국에서 patisserie를 공부한다는 여자분과, 여행와서 커플이 된듯한 남녀한 쌍, 그리고 나와 친구, 형님 두분, 그리고 별로 이야기를 안나눴던 여자분 두분
여기에 ∑를 취해보면..... 9명이나 되는구나...ㅋ
아 민박집에 대해서 소개를 안했다. 스위스의 호스텔을 제외하고는 민박집중에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인데, 중앙민박 이라는 곳이다. 꽤나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집을 나와 바로 옆에는 한국말 잘하는 이탈리아인이 일하는 타코 가게가 있는데 여기도 추천이다. ㅋ
민박집이 좋았던건 주인되시는 분이 나이가 젋어서 잘 통하는 데다가 사심없이 삶을 즐기는 성격이 참 좋았다.
주인형의 추천에 따라 우리의 코스는 민박집 근처의 가게에서 맥주와 와인을 사서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가서 일몰을 감상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집을 나와서 맥주와 와인(와인을 이탈리아어로는 '비노'라고 하는데, 완전 싸다 :-() )을 산뒤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해가 지면서 다른 모습을 보이려고 서서히 준비하는 피렌체가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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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하면 생각나는건 뭐니뭐니해도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1484)'이다, 이 작품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이다(Galleria degli Uffizi). 피렌체에 머무를 시간을 줄였기 때문에 우피치 미술관은 반대편 강가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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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언덕 입구에 도착했는데, 다들 한 자동차를 보고 탄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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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만한 노란색 자동차가 서있는데, 전기코드를 꼽아서 충전하고 있는 모습이 앙증맞다.
해는 점점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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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서 맥주기운도 어느정도 올라올 무렵에는 야경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원래 이런색이 아닌데, 찍다보니 푸른색이 강조된 컷이 하나 나왔다. 마음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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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니면서 사람들이랑 이야기 제일 많이한건 이때가 아니었나 싶다.
타지에 있다는 느낌, 와인과 맥주의 조합, 하늘엔 노을, 플로렌스는 점점 밤이 깔리고... 누군들 이런 곳에서는 감상적이 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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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시를 이탈리아에서는 Firenze(피렌체)나 피오렌체(Fiorenze : Old Italian)로 부르는데, 영어권 나라에서는 Florence라고 부른다. Flowering in bloom의 의미라고 한다. 오늘 하루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면, 아마도 밤에 피는 꽃인 듯 하다. 다시 가서 제대로 둘러보고 싶은 도시다.



















